[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포클랜드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거의 만장일치로 영국령에 남아있기로 결정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의 영유권을 강하게 주장하는 가운데 포클랜드 주민들이 영국령에 남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영국령 포클랜드 자치구 수도인 포트 스탠리 선거 당국에 따르면 전일 포클랜드섬 유권자 1672명 중 99.8%가 영국령 잔류에 찬성했다. 반대표는 단 3표에 그쳤다.
로저 에드워즈 포클랜드 당국자는 "이번 투표로 우리가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는 아르헨티나에 귀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주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에 영유권 협상을 잇따라 제기해 온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투표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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