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해킹문제 해결 위해 대화 '모색'
2013-03-13 00:03:48 2013-03-13 00:06:1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과 중국이 해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중이 서로를 해킹 주도국으로 지목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 졌지만, 조만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일 토마스 도닐런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이 아시아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중국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고 이에 중국 측은 이날 기꺼이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화 추잉 중국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뉴스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상호존중과 상호신뢰라는 기본 원칙에 기반을 둔 건설적인 대화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며 "해킹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 안보는 국제적인 관심사"라며 "사실 중국은 해킹 공격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 보안업체 맨지언트가 중국을 해킹 주도국으로 지목한 이후 중국 정부가 최근 미국의 사이버 공격에 당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깊어졌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몇 달 동안 해킹 문제를 두고 중국과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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