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은갈치(대/330g내외)를 시세대비 반값이면서 산지경매가 보다도 저렴한 마리당 3490원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서귀포 수협의 냉동갈치(32마리기준)의 마리당 평균 도매가격이 3812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마트 판매가격이 10% 가량 더 저렴하다.
이마트가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제주은갈치를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산지 수협 및 중매인으로부터 현금매입을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데다, 갈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점에 대량매입을 통해 연간 1000톤 가량의 물량을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저장해 원가를 낮추고 자체마진도 축소했기 때문이다.
김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최근 5년 전부터 가격이 급등한 갈치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어획량 감소, 유류비 등 원가 상승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유통구조 축소, 자체마진 감소 등의 노력을 통해 갈치를 산지경매가보다 낮춰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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