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허준영 "安 새정치, 말은 참 좋다"
노원병 출마 공식선언.."중도포기 말라"
2013-03-13 10:43:02 2013-03-13 10:45:2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서울 노원병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13일 4.24 재보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미 지난달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허 전 청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에 자신의 공천을 요구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허 전 청장은 "이곳 상계동 주민들은 새 정치나 정치판도에 대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정도로 그렇게 여유로운 분들이 아니다"며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를 겨냥했다.
 
그는 "과거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도심개발로 이주해온 분들, 맞벌이 젊은 부부, 영세상인들이 (노원병에) 많다"면서 "정말로 지역발전과 민원해결이 급한 분들이 상계동 주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씨가 주장하는 '새 정치', 말은 참 좋다"면서 "서울시장 출마하려다 그만두고, 대선에 출마했다가 또 그만두고, 미국으로 훌쩍 떠났다가 82일만에 나타나 이젠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한다. 이러한 권력욕이 '안철수식 새 정치'인가"라고 안 전 교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공천심사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새누리당에 "기필코 승리해 박근혜 정부 성공의 초석이 되겠다"며 공천을 부탁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아무튼 이번에는 안철수씨가 또 다시 중도포기를 한다든가 양보해 세간의 웃음거리가 되지 마시길 바란다"며 "후보자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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