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다만 소매판매 증가 소식에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9포인트, 0.02% 내린 1만4447.37에 거래를 시작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9포인트, 0.01% 하락한 3241.93을, S&P500지수는 0.43포인트, 0.03% 내린 1552.05를 기록했다.
증시 하락은 미국의 2월 수입물가가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앞서 발표된 유로존 1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감소세를 나타낸 점 역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하락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5개월만에 최대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 생산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일에 비해 0.2% 상승 중이다.
구글은 개인정부 수집 혐의로 700만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0.35% 오름세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32%, 휴렛팩커드는 0.23% 하락하고 있다.
론 플로렌스 웰스파고프라이빗뱅크 이사는 "소매판매 결과가 미국의 세금 인상과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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