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지난달 전력 소비량이 긴 연휴 탓에 대폭 줄었다.
14일 중국 에너지관리국은 지난달의 전력 소비가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12.5% 줄어든 3374억킬로와트시(kWh)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 것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춘절 연휴로 조업 일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춘절이 1월에 있어 감소폭이 더 컸다.
춘절 효과를 제거하기 위한 1~2월의 전력 소비량은 5.5% 증가한 7892억kWh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3차 산업의 전력 소비가 가장 크게 늘었다. 물류 등 서비스업은 지난 두 달간 13.8%의 전기를 더 많이 사용했다.
이 밖에 제조업과 건설업 등 2차 산업의 전력 사용은 4.2% 늘었으며 농업 등 1차 산업의 전력 수요 역시 4.2% 증가했다.
스옌 UOB 케이히난 애널리스트는 "2월의 전력 소비 감소의 주 원인은 춘절"이라며 "연간 전력 소비량은 8%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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