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현오석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2013-03-14 16:44:06 2013-03-14 16:46:2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국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현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무산은 17명의 새 정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번째다.
 
새누리당 간사인 나성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재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틀 간의 인사청문회 결과, 현 후보자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고 부적격 의견을 표명한 야당도 부적격 의견을 그대로 명시, 보고서 채택을 요청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야당은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현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경제부총리를 할 만한 능력과 자질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과 상관없이 현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동의 요건이 없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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