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8일 증권가는 키프로스 구제 금융과 관련한 이슈가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키프로스는 경제 규모가 워낙에 작고, 해당 이슈를 보면 키프로스의 유로존 탈퇴나 디폴트를 유도하는 조치가 아닌 상황으로 이해된다"며 "국내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슈로도 중요도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증시 조정은 도시국가인 키프로스 이슈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니고 주말 글로벌증시의 조정에 따른 연동된 흐름 정도로 보는게 맞다"고 말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선물시황을 보면 6월물 스프레드 고평가 후에 자연스런 현물지수의 조정이 오늘까지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
삼성전자(005930) 약세와 관련해서도 글로벌 시황을 반영했다기보단 신제품 출시라는 재료 소멸 효과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수헌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매도와 관련해선 뱅가드 매물이 1조2000억 정도 더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FTSE지수 비중 조절 관련한 물량은 지난주 삼성전자 6000억원 매도로 일단락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