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개 지방 대학생 위한 '공공기숙사' 첫 삽
2013-03-18 17:40:37 2013-03-18 17:43:14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시가 순천시, 태안군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지방학사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가 강서구 내발산동에 첫 삽을 떴다.
 
시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순천시 태안군, 예천군, 고흥군, 나주시, 문경시의 지자체장과 의회 의장, 강서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 1호 착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방 유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서울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참여 지방자치단체가 실별 1억원씩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2014년 신학기에 맞춰 7개 지방 대학생 366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부지는 발산택지개발지구 내 강서구 내발산동 740번지로, 연면적 9283㎡, 지하1층~지상7층에 186호의 기숙사를 짓게 된다. 지하철5호선 마곡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총 186호 중 ▲순천시 35호(70명) ▲태안군 40호(80명) ▲예천군 5호(10명) ▲고흥군 20호(40명) ▲나주시 20호(40명) ▲문경시 10호(20명) ▲김천시 15호(30명)을 3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되며, 잔여 41호에 대해서는 추가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받을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는 대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대학생 주거공간 확충을 위해 공공기숙사 건립산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 위치도(위) 및 조감도(아래)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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