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노동부 장관에 페레스 내정
2013-03-18 22:19:32 2013-03-18 22:22:0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히스페닉계의 토마스 페레스 법무부 민권 관리를 새 노동부 장관으로 지목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출신이며 현 법무부 차관보인 토마스 페레스를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내각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을 의식해 히스페닉계 인사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페레스는 상원의 인준만 받으면 지난 1월 사임한 힐다 솔리드 장관의 뒤를 이어 노동부 장관 자리에 오르게 된다.
 
페레스 지명자가 장관이 되면 이민법 개혁안, 최저임금 인상 등 오바마 2기 행정부의 핵심 과제를 떠안아야 한다.
 
백악관은 페레스 차관보가 불공정 모기지 관행을 바로잡고 인신매매법을 강하게 추진한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공화당은 페레스 내정자를 꼼꼼하게 평가할 계획이다.
 
척 그래슬리 공화당 의원은 페레스가 법무부 인권 부서에 있을 때 내부에서 정치분쟁이 일어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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