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국내 23개 원전 특별 안전 점검 실시
2013-03-19 11:25:44 2013-03-19 11:28:18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이르면 오는 5월부터 고리, 월성, 울진, 영광 등 국내 4개 지역 23개 원자력발전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원전 주요설비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5일간 국제 입찰(국제 전문 기관)을 공고한다. 이어 4월 말 점검기관 선정 후, 5~7월까지 약 10주간 실제 점검이 실시된다.
 
이번 특별 점검은 지경부가 지난 1월초 발표한 '원전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원전 주요설비 신뢰성, 원전 정비 충실성, 원전 품질관리 적절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요 설비에 대한 안전성 점검은 23개 전체 원전이 대상이다.
 
핵심 원전설비(원자로 압력용기, 원자로 헤드, 증기발생기 등) 안전성 전반에 대해 점검이 펼쳐진다.
 
원전 정비 충실성 및 품질관리 적절성에 대한 점검은 8개 원전(4개 지역별 각 2개 원전)에서 추진된다.
 
원전 정비 및 품질 관리와 관련한 서류와 매뉴얼 등을 국제 기준에 따라 갖추고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방법은 4개 원전 지역별로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하고 있거나, 최근 인적 실수가 발생한 원전 등 대표 발전소(2개 호기)를 선정해 현장 입회, 작업자 인터뷰 등 현장 중심으로 실시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그동안 전 세계 원전 안전점검, 기술 컨설팅 등에 참여한 국제 전문기관에 점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8월 중 특별점검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공개하고 국내 원전 안전 여부와 개선 과제를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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