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中공장 호조세로 실적회복 기대-SK證
2013-03-20 08:35:05 2013-03-20 08:37:3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SK증권은 20일 만도(060980)에 대해 중국공장 호조세가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을 최악으로 실적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2011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투자가 올해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만도차이나홀딩스의 홍콩증시 상장은 신규투자 재원확보 또는 차입금 축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국공장은 올해 연간 20%의 매출액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실적 회복세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중국공장 매출액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거래처별 매출 비중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55%, 상하이GM 23%, 로컬업체 22%다.
 
고부가가치인 전자식 제품의 매출비중은 2011년 27%, 2012년 29%인데 올해는 3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이란 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ABS) 수출은 지난해 50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1000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감가상각과 연구개발(R&D) 비용은 2010년 매출액 대비 6.3%에서 2012년 6.8%까지 상승했지만 올해부터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작년 수주실적은 5조9000억원으로 부진했으나 올해는 7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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