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 따른 영향으로 경영의 어려움에 처한 카페베네가 결국 인력구조를 선택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이달 초 본사 직원 100여명을 매장으로 배치했고 이중 70여명은 권고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의욕적으로 시작한 신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구조조정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베네는 드럭스토어 '디셈버24'를 론칭한 지 5개월 만에 사업을 접었고 지난해 말 인수한 베이커리 '마인츠돔'도 출점에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외식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고 여기에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포함됐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6개월 현장 근무 이후에는 복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카페베네의 조치로 앞으로 외식업계에 구조조정의 여파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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