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SK텔레콤, 요금제 개편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
2013-03-22 08:12:23 2013-03-22 08:14:4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017670)의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대해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22일 김미송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음성통화 초과 수익 비중은 크지 않다"며 "오히려 가입자당매출액(ARPU) 상승과 피처폰 가입자 이동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리스크는 낮은 요금제로 가입자가 이동하거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도입이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요금 경쟁력 강화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란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의 수익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 도입으로 가입자 이탈 방지 목적의 마케팅 비용 감소라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003540) 연구원도 "이번 요금제 출시를 통해 ARPU 상승과 마케팅 비용 감소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요금제 선택기준은 통화분수가 아닌 데이터 제공량이기 때문에, 요금제의 하향 보다는 유지 또는 상향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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