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적으로 저금리 기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단기적인 과제와 간과하고 있는 취약성을 고려하면서 중장기적인 과제를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오전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지난 주 참석한 스위스 바젤 총재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한편에서는 어떻게 하면 경제가 침체로부터 벗어나는지에 관심을 갖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인해 혹시 모르고 있는 버블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한편에서는 단기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간에 구조적으로 형성돼있는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하는가 하는 게 중앙은행에 있는 사람들의 책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참석한 행장들에게 “지금 겉과 속이 다 어렵겠지만 이 두가지를 적절하게 조화시켜가는 수밖에 없고 행장들의 지혜와 경험이 가장 발휘될 수 있는 적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하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힐 SC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