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개시했다고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구제금융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자금을 끊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내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키프로스 의회 의원들이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전일 성명을 통해 키프로스가 은행 예금세를 통해 58억유로의 자금을 확보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할리스 사리스 키프로스 재무장관이 러시아로부터의 지원 요청에 실패하면서 위기가 더 가중되는 모양새다.
한스 미헬바흐 독일 기독교민주당 의원은 "자국을 파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지 여부는 키프로스의 손에 달려 있지만 시간이 얼마 없다"고 언급했다.
지난 19일 의회가 은행 예금세 부과안을 부결시킨 후 키프로스와 유럽 전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키프로스 현지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은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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