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법원전시관이 새단장을 하고 25일 재개관했다.
대법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및 대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가졌다.
재개관한 법원전시관은 전시공간을 대폭 확충해 전시물을 확대하고 별도의 기획전시실을 마련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전시관 입구에 나와 있던 기념품샵도 내부로 자리를 새로 잡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사료위주 전시공간이 새로 마련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위주 전시공간과 차별화했다. 또 기획전시와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획전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법원전시관은 2008년 9월26일 대한민국 사법 60주년을 기념해 개관했으나 자료부족과 산만한 배치, 어린이 관람객에 편중된 구성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대법원은 지난해 3월 법원전시관 개편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발주한 뒤 공사를 거쳐 지난 11일 일반개방을 거쳐 이날 재개관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재개관식에서 "기존의 법원전시관이 자료를 전시하는 곳이었다면, 개편된 법원전시관은 자료전시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법원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법원전시관 개편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높이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로써 법원은 국민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재개관식에는 청음회관(청각장애인 단체) 소속 청각장애 학생 및 보조교사들이 참석해 행사를 함께 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왼쪽)이 25일 재개관한 법원전시관에서 새로 마련된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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