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푸틴이 키프로스 구제금융안에 대해 "불공정하며 위험하다"고 비난한 지 일주일만에 입장을 선회할 신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이날 정부에 키프로스 당국과 25억유로 차관에 대한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이번 합의안이 키프로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로그룹과 키프로스 정부의 노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푸틴이 결국은 유로존의 결정을 받아들였다는 증거라고 외신들은 보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기업과 개인들은 약 310억달러의 예금을 키프로스에 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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