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들이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7.59포인트(0.28%) 오른 6395.97에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21.83포인트(0.28%) 상승한 7892.73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7.44포인트(0.02%) 오른 3735.42에 출발했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 내구재 주문과 신규 주택판매건수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약 3.9% 늘고 신규주택은 약 42만채 팔리는 등 4년만에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 연정 구성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고, 키프로스 은행들은 오는 28일까지 휴업하기로 하는 등 불확실성이 증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가 전일 대비 1.08%, 코메르츠뱅크가 0.86%, 바클레이즈가 0.83%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다.
독일 지멘스가 0.68%, 프랑스 스나이더전기가 0.55% 오르며 기술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텔레콤 이탈리아가 전일보다 2.35%, 프랑스 텔레콤이 0.24%, 도이치텔레콤은 0.24% 하락하는 등 통신주는 대체로 약세다.
독일 제약업체 첼레시오와 영국 건설사 벨웨이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각각 1.8%, 2.0%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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