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효성(004800)의 실적에 대해 올해 중 1분기를 저점으로 호전추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원을 유지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8%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경기 위축과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변경 등으로 전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하반기 중공업은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중공업부문이 2010년~2012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 수주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2012년 이후 수익성 위주 수주전략 변화와 상당량의 저원가 수주 물량 해소가 이루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공업 영업 흑자 전환은 효성의 밸류에이션을 한단계 올리는 데 핵심 포인드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 주가 과매도 상태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27일 종가 5만4900원은 2013년 추정기준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절대 저가 영역이다"면서 "실적 우려와 대주주 블록딜 지분매각 등의 영향으로 연초고점인 7만5700원 대비 27.5% 하락하며 주가가 조정 받은 과매도 구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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