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블랙박스에 대한 온라인 소비자 평가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올해 스마트컨슈머 '소비자톡톡'의 첫 평가품으로 자동차 블랙박스를 선정하고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
www.smartconsumer.go.kr)에서 소비자 평가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소비자톡톡은 소비자의 제품평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평가 대상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2와 프로비아, 파인뷰 등 63개 업체 132개 제품이다.
자동차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원인을 가리는데 효과적이고 보험료 할인혜택(3% 내외)까지 있어 최근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블랙박스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 올해는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약 300여개가 넘는 제품이 난립하고 중국산 저가품까지 등장해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도 커지고 있었다.
소비자톡톡은 블랙박스를 구입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본인확인 절차 후 온라인으로 카메라 시야각과 사용 편리성, 오작동 여부, 가격 등의 항목에 대해 별점평가와 의견을 게시할 수 있다.
<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원은 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별 평가 참여 인원이 10명 이상이 되면 평가 내용을 실시간 공개할 방침이다.
또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 미니, 문화상품권 등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기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제품을 써본 소비자의 실질적인 평가와 품질정보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구매 가이드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품목에 대한 소비자톡톡을 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