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 엔화 약세로 영업이익률 개선 기대-우리證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29일 한광(044780)에 대해 올해 엔화 약세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광 장비의 주요부품인 레이저소스 등을 일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최근의 엔화 약세는 원가율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광은 금속의 절삭, 용접, 표면처리를 하는 이산화탄소(CO2) 레이저 가공기 제조회사로 기계, 자동차 산업에서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고속전철 내외장재, 인테리어, 풍력 발전기 부품 가공 등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유 연구원은 "한광은 외산 업체가 점유하던 국내 시장(1000억원 규모)에서 점유율을 늘려 현재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은 250여개의 전문 임가공 업체로서 장비 특성상 애프터서비스(A/S) 및 부품 조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 회사로서의 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80억원 투자할 계획"이라며 "본사 축구장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면 향후 매출액 20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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