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정청 워크숍 대국민 사과 자리 돼야"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 위한 자리 돼야"
2013-03-30 13:23:41 2013-03-30 13:25:5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30일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당정청 워크숍이 열리는 것과 관련해 "받아쓰기 대회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현 대변인(사진)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는 출범 한 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4년은 된 듯한 피로감으로 국민들은 지쳐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한 달은 박 대통령의 나홀로 수첩인사로 국무총리 내정자와 장관 내정자가 연이어 낙마하는 사상 초유의 일들이 발생했다"고 규정했다.
 
그는 "대통령의 파격적인 복지공약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소위 '별장게이트'로 차관이 사임하는 낯부끄러운 사건이 국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이 모든 일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고,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 한마디 없이 당정청 회의를 개최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 달 동안 벌어진 일을 되돌아보고 잘못된 인사와 사라진 복지정책, 공허한 경제운용 정책 등을 진솔하게 사과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과의 소통을 외면한 일방통행식 통치로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오만, 독선, 독주를 선언하는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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