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호사회 "日극우단체 반한시위 우려"

일본 현지 변호사협회에 협조 요청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는 2일 일본 극우단체가 재일 한국인에 대해 인종차별적 반한시위를 펴는 데 규탄 성명을 내고 일본 현지 변호사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변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일본 일부 극우단체가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등지에서 벌이고 있는 재일 한국인에 대한 무분별한 인종차별적 반한시위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양국은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법조교류에 이르기까지 선린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왔다"며 "양국 교차 방문객 수만도 500만 명에 이르는 이때 일본 극우단체가 반한시위를 벌이는 것은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일본 국회의원들과 일반시민들이 극우단체의 반한시위에 대해 반대시위를 벌이고, 일본 변호사 12명이 도쿄변호사회에 인권구제를 신청한 것에 주목한다"며 "일본 정부 당국도 이 사태를 수수방관하지 말고, 재일 한국인의 신변과 인권 보호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일본의 변호사단체와 협력해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재일 한국인 인권 보호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서울변회는 일본변호사연합회에 "민족차별적 시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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