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나승철 변호사(35·사법연수원 35기)가 제92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됐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본선 투표를 실시했다.
나 변호사(사진)는 이날 총 유효투표 4406표 중 1443표를 얻어 825표를 얻은 이병주 변호사를 618표 차이로 누르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회장 당선 여부는 24~25일 조기투표를 거쳐 이날 본투표를 통해 결정됐으며, 이번 선거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앞서 조기투표에서는 서울지방회 소속 변호사 9132명 중 24일 1767명, 25일 1921명이 투표해 총 3688명(40.4%)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 변호사의 공약은 '사법시험 존치', '청년변호사 근로조건 개선'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 변호사는 지난해 서울변회장 선거에서 '청년변호사 취업·영업난'의 해결책을 제시해 현 회장인 오욱환 변호사를 26표차로 추격하며 돌풍을 일으킨 인물이다. 또 지난해 10월 발족한 법조경력 10년 미만의 변호사들의 모임인 '청년변호사협회' 회장직을 맡아 젊은 변호사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왔다.
나 변호사는 이날 오욱환 전임 회장으로부터 서울변회기를 전달받은 다음 새 집행부를 지명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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