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일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08.54엔(0.90%) 상승한 1만2111.9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주재하는 첫 BOJ 통화정책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가운데,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BOJ가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한 무제한적 양적완화를 조기에 집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뉴욕 증시가 제조업 지표 개선 등에 힘을 낸 점도 호재가 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2월의 제조업 주문은 전달보다 3.0% 증가하며 예상치 2.9%를 웃돌았다.
미우라 유타마 미즈호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가 크게 출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저가 매수세 역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의 상승 흐름이 돋보인다.
닛산자동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13만772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판매기록으로는 사상 최대로 이 영향에 주가는 1.52% 오르고 있다.
혼다자동차는 인도에 연간 12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전한 영향에 1.34% 상승 중이다.
도요타자동차 역시 0.87%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샤프는 오는 5월 재무구조 개선을 포함한 회사의 회생 계획을 밝힐 것이란 보도에 1.92% 뛰고 있다.
소니(2.37%), 캐논(1.23%), NEC(1.30%) 등 다른 기술주들도 강세다.
반면 JFE홀딩스(-3.42%), 신일본제철(-1.35%) 등 철강주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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