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북 리스크에 하락세(마감)
삼성증권 "코스피, 1950선 부근 지지력 확보할 것"
2013-04-03 15:24:04 2013-04-03 18:26:51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3일 코스피는 대북 리스크가 지속된 탓에 약세로 마감했다. 북한은 이날 우리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지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가 0.6%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중국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코스피 낙폭은 제한됐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50선 부근에서 의미있는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며 "2000선 아래에선 주식비중을 늘리되 내수관련주, 미디어, 컨텐츠 등 신정부 정책 수혜주에 관심갖자"고 말했다.
 
◇코스피, 대북 리스크에 1970선 터치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93포인트, 0.15% 내린 1983.2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대북 리스크가 부각되며 1972선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05억원, 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40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2.1%), 의료정밀(1.1%), 섬유의복(0.9%)업종이 오른 반면 운수창고(1.4%), 철강금속(0.8%), 보험(0.6%)업종은 내렸다.
 
 
LG이노텍(011070)은 LED와 카메라모듈부문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8.7% 급등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LG이노텍은 1분기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부진하겠지만 2분기엔 31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일모직(001300)은 LED업체 노바엘이디 인수 추진소식에 4.5% 급등했다. 대상(001680)은 식자재사업부문 성장과 1분기 호실적 기대로 3.2% 올랐다.
 
중국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하나투어(039130), 한섬(020000), 락앤락(115390), 호텔신라(008770), 오리온(001800), 코스맥스(044820) 등 중국 소비확대 수혜군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STX(011810), STX조선해양(067250)은 채권단 자율협약 관련 불확실성에 급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17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557선..기관 주도로 연고점 경신
 
코스닥지수는 0.9% 오른 557.96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기관은 올들어 가장 많은 74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6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올들어 가장 많은 100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의 LED사업부 실적 개선 전망에 서울반도체(046890), 네패스(033640), 세코닉스(053450), 우리이앤엘(153490), 루미마이크로(082800) 등 LED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AP시스템(054620), 테라세미콘(123100), 원익IPS(030530), 아이씨디(040910), 에스엔유(080000) 등 IT장비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증설 모멘텀에 동반 상승했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 46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대북 리스크로 오전장한때 1123원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종가는 50전 내린 1117.50원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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