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해상 가스전 이어 육상광구 진출
육상 RSF-7광구·MOGE-8광구 조사·탐사 권리 확보
2013-04-04 13:00:00 2013-04-04 13:00:00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육상 천연가스전 개발권까지 확보하면서 심해 탐사와 비전통 석유가스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4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따르면 지난 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국영석유회사와 협약서(MOA: 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해 미얀마 중부 육상 RSF-7광구와 MOGE-8광구에 대한 조사 및 탐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지난 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미얀마국영석유회사와 중부 육상광구 조사와 탐사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아웅예모(Aung Ye Moe) 미얀마 쉐산다社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우딴테이(U Than Htay) 미얀마 에너지성 장관, 우묘민우(U Myo Myint Oo) 미얀마국영석유회사 사장, 우페진툰(U Pe Zin Tun) 미얀마 에너지기획부 차관보.
 
이번에 협약서를 체결한 미얀마 중부 육상 지역은 19세기 말부터 다량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한 지역으로, 상업성 있는 석유 가스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4년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광구에서 쉐(Shwe, 미얀마어로 '황금'이란 뜻) 가스전 발견에 이어, 2005년에는 쉐퓨(Shwe Phyu) 가스전, 그리고 2006년에는 A-3광구에서 미야(Mya) 가스전을 차례로 발견했다.
 
오는 7월 미얀마 해상 가스전 상업생산을 눈앞에 둔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에는 탐사권을 가지고 있던 미얀마 AD-7 심해광구에 대해 호주 최대의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Woodside)사와 투자유치계약도 체결해 미얀마 해상 가스전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탐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셰일가스 등에 적용하는 수압파쇄를 이용한 비전통 석유가스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협약서에 부여된 권리를 행사, 미얀마 국영석유회사와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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