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코레일 주도 정상화 사실상 '무산'
2013-04-04 21:23:24 2013-04-04 21:25:4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코레일이 용산역세권 사업의 주도권을 갖고 추진하려던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29개 민간출자사를 상대로 특별 합의서에대한 찬반 의견을 취합한 결과 29개 출자사 가운데 17곳만 찬성했다.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지분 기준으로는 민간 출자사가 보유한 75%의 지분 중 30.5%만 찬성했고 44.5%가 반대했다.
 
이에 코레일이 보유한 25%의 지분을 합쳐 특별 합의서에 동의한 출자사 지분은 총 55.5%에 불과하다.
 
앞서 코레일은 기존 주주간 맺은 협약서 등을 폐지하고 손해배상 소송 금지,위약금 조항,이사회 안건 보통결의(과반 이상 동의) 방식으로 변경 등을 담은 특별합의서를 만들어 출자사들에 배포했다.
 
그러나 주요 출자사들이 이런 특별 합의서에 대해 반대 의견을 드러낸 만큼 자산관리회사(AMC) 용산역세권개발㈜과 드림허브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이에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까지 주주총회 소집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6개사가 주주총회 개최 이전에 동의서를 제출할 경우 주총을 열 수 있다"며 "개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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