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2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원유 수입 감소에 힘입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무역수지가 43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적자폭이 전달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446억달러 적자보다도 개선됐다.
2월 수출규모는 전월에 비해 0.8% 증가한 186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부문 수출이 늘어난 탓이다.
반면 수입은 2289억달러로 직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원유 수입액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월 원유 수입량이 지난 17년래 최저 수준인 2억500만배럴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원유 수입액을 제외한 무역수지 적자는 1월의 201억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난 218억달러로 집계됐다.
라이언 스윗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시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도 경기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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