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9.55포인트(0.61%) 하락한 1만4516.56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2.77포인트(1.64%) 내린 3172.21을, S&P500지수는 14.31포인트(0.92%) 하락한 1545.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8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9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9개월래 최저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업률은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7.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용 부진이 한동안 고조됐던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논란을 잠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크 루치니 제니몽고메리스콧 스트래지스트는 "고용지표가 시장에 큰 실망감을 줬다"며 "이는 연방 정부가 경기순응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BM(-1.72%), 인텔(-1.51%), 마이크로소프트(-1.33%) 등 기술주와 벵크오브아메리카(-1.51%), JP모간체이스(-0.74%) 등 금융주가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다음주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알코아 역시 전일에 비해 0.61%, 보잉은 0.69%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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