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소폭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장 전후로 발표된 경제지표의 악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35포인트(0.14%) 내린 1만4641.66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1포인트(0.17%) 하락한 3249.35를, S&P500지수는 4.24포인트(0.27%) 내린 1566.01을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 갈만한 재료를 찾고 있지만 경제지표가 부진함을 나타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한 3월 민간 고용은 15만8000명 늘어나 시장의 예상치인 21만5000명 증가를 밑돌았다.
또 개장 후 발표된 3월 ISM 비제조업지수 역시 전달의 56을 하회한 54.5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텔(-0.05%), 휴렛팩커드(-0.05%), 엑손모빌(-0.03%) 등 기술주와 뱅크오브아메리카(-0.91%), JP모간체이스(-1.08%) 등 금융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보잉(0.94%), 트래블러스(0.27%)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리 체루쿠리 오크브룩인베스트먼트 수석 트레이더는 "이날 경제지표 결과가 예상에 못 미쳤다"며 "금요일에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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