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인터플렉스(051370)에 대해 2분기부터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내렸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4.8% 감소한 2100억원, 영업적자 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은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관련 매출액이 지난 4분기 대비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규 제품 관련 매출 발생은 1분기 하반기로 추정되고, 애플 관련 물량 감소는 1분기에는 재고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 4분기 대비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 2분기부터는 매출액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인터플렉스 매출액은 2분기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신규 모델 물량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애플의 신규 모델 관련 매출도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의 신규 모델에는 이전 수준 이상의 부품 공급이 예상되고, 애플 관련 부품도 2분기 중에 아이폰5S와 아이패드 미니2가 생산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