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현금 배당 줄어..전년比 14%↓
2013-04-08 06:00:00 2013-04-08 06: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경기 불황과 기업 경영 환경 악화로 기업들의 이익이 줄면서 현금배당 규모 역시 감소했다.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2년 12월 결산법인 현금배당 현황(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12월 결산법인 691개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448개사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배당금총액은 전년대비 14.20% 감소한 11조4000억원, 평균 시가배당률은 2.10%로 전년대비 0.25%포인트 줄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17.15%로 전년 대비 3.03%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은 전년 4조8700억원 대비 15.20% 감소한 4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당금총액의 36.05% 수준으로, 외국인 비중은 전년대비 0.43%포인트 감소했다.
  
배당금 총액은 삼성전자(005930)가 1조206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017670)POSCO(005490)가 각각 6551억원, 617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배당금 총액 상위 업체들은 외국인 배당금 비중도 높았다.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금 총액이 5932억원으로 총 배당금의 49.16%를 차지했고 POSCO와 SK텔레콤의 외국인 배당금 비중이 각각 58.03%, 51.46%로 집계됐다.
 
시가 배당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영풍제지(006740)로 11.97%를 기록했다. 이어 진양폴리(010640)우레탄 배당률이 10.1%, 진양산업(003780)일정실업(008500)이 8%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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