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中 시진핑 주석과 만남
2013-04-08 08:31:44 2013-04-08 08:34:3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보아오포럼의 이사 자격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남을 가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지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보아오 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이 이사 15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 이재용 부회장이 함께 동석했다.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뒤를 이어 이번 포럼에서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정·재계 유력 인사들의 모임이며, 시진핑 주석은 관례에 따라 개막 연설을 맡았다.
 
시 주석과 이 부회장은 지난 2010년 2월과 8월에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포럼에서는 두 사람의 개별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부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태원 회장님이 특별히 부탁하신 만큼 3년 임기 동안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며 "영어와 일본어는 할 줄 아는데 중국어도 좀 배워둘 걸 그랬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포럼 마지막날인 8일 주요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함께 시 주석이 주관하는 간담회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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