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공유재산 위탁개발로 '광주 남구청사' 리모델링
2013-04-08 10:16:06 2013-04-08 10:18:5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8일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옛 화니백화점 건물을 광주광역시 남구종합청사로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이날 장영철 캠코 사장과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조호권 시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종합청사 개청식을 실시했다.
 
공유재산 위탁개발은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나 건물에 캠코가 개발사업비를 조달해 신축 혹은 리모델링 하는 사업이다. 캠코는 신축·리모델링 이후 장기간에 걸쳐 임대수익을 통해 조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로서도 초기 예산부담 없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건물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광주광역시 남구종합청사 전경 (사진:캠코)
캠코는 공유재산 위탁개발 사업방식으로 모두 390억원을 투입해 공사가 중단돼 15년간 방치됐던 옛 화니백화점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화니백화점 건물을 리모델링한 남구청사는 지하6층, 지상9층, 연면적 5만132㎡ 규모로 완공후 재산가액은 105억원에서 478억원으로 4.5배 증가했다.
 
준공된 남구청사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 일부, 2~4층에는 임대수익을 위한 상가와 편의시설이, 나머지 구역에는 남구청과 보건소(5층), 구의회(9층)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옥상은 작은 정원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캠코의 이번 위탁개발방식이 도심지 내 장기 미준공상태로 방치되온 건물을 매입해 청사로 개발·활용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도시미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탈선 및 범죄·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남구청사는 공유지한을 위탁 개발한 사업모델의 첫 사례로 지방자치단체의 수입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