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칭 SMS 피싱 기승..'고객센터(123)'우선 확인
2013-04-09 10:39:24 2013-04-09 10:42:05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최근 한국전력(015760)(KEPCO)을 사칭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전국 고객센터와 사업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한전을 사칭하는 악성 피싱 메일이 휴대폰 SMS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343건이나 접수받았다.
 
이들 악성 피싱 메일의 발신번호는 1599-0110, 1588-1233, 1588-0123, 157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요금 미납사항을 확인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특정 인터넷 주소를 SMS에 링크시켜 접속을 유도하는 등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한전이 제공하는 SMS에는 고객번호와 상세 요금(미납)내역이 명시돼 있고 발신번호의 경우 국번 없이 123으로 표시된다.
 
한전은 신고내용이 접수된 직후 사이버지점에 공지해 순차적인 모바일 SMS 안내를 시행했다.
 
SMS에 링크된 인터넷주소에 대해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유해성 검증과 폐쇄 조치를 의뢰한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휴대폰정보가 등록된 고객은 종전 수신된 메시지를 통해 고객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고객번호 등이 불일치하거나 기타 의심스러운 SMS를 수신한 경우 피싱메일로 간주해 한전 고객센터(123)로 우선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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