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3곳, 국가직무능력표준 시범학교로 선정
2013-04-09 15:04:26 2013-04-09 15:07:0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현장중심의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 육성을 위해 특성화고 3곳을 연구시범학교로 최종 선정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9일 양영디지털고(성남), 충남기계공업고(대전), 광주공업고(광주) 등 특성화고 3곳을 '실전·창의 인재 양성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지원한다고 밝혔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확대·추진되고 있다.
 
고용부는 교육부와 함께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해 고용·직업능력개발 인프라를 총동원해 학교교육을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으로 개편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NCS에 토대를 둔 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교 전문교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양영디지털고의 경우 IT융합, 충남기계공고는 기계·금형, 광주공업고는 전기·전자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를 마련한다.
 
아울러 한국고용정보원을 통해 각 학과별 평생경력 개발경로 모델을 개발해 학교에 제공하고, 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고용센터 등을 통해 관련 기업과 취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입직 후에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야간과정(전공심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열린 고용 계약학과 등과 연계해 후학습도 지원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이번에 선정된 3개 학교에 4년 동안 매년 학교당 7억원의 예산을, 교육부는 교재개발과 학교 운영 등 교육과정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산업현장의 일-교육훈련-장래진로지도가 연계된 직업교육 기회가 제공되고, 기업에는 입직 후 추가 재교육이 필요 없는 높은 생산성을 가진 실전형 인재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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