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개정안은 투자은행의 자기자본의 한도는 3조원으로 유지하고 건전성 규제 관련 내용이 일부 보완된 점(대출과 신용공여 규모를 자기자본의 200%에서 100%로 낮춤)을 제외하면 원안과 대동소이하다"며 "단기적으로 증권주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여야간 합의로 소위를 통과했으므로 향후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0일)와 법제사법위원회 심의, 국회 본회의(4월 중) 등의 과정도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효로 투자은행을 위해 증자를 단행했던 대형사의 할인 요인이 완화될 것이고 대체거래소(ATS) 도입으로 향후 한국거래소 IPO도 가능하게 됐다며 거래소의 지분을 갖고 있는 증권사들의 지분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최선호주인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제시했고 키움증권(8만6000원), 한국금융지주(5만8000원)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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