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실적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포스코 주가의 최저점을 코스피와의 역사적 상대 주당순자산비율(PBR) 저점을 기준으로 31만7000원으로 제시해왔다"면서 "현재 주가는 이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포스코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인 5290억원 대비 11.3% 상회한 5835억원으로 추정됐다.
출하량과 제품 가격은 기존 전망과 유사하나,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망보다 2.1% 높다는 것.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보다 545억원 상회할 것으로 추산됐다.
최 연구원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206억원을 5.2% 하회한다"면서도 "컨센서스에는 분기 초에 7000억원 이상을 예상한 수치들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중순 이후 발표된 영업이익 전망은 최소 5090억원과 최대 5774억원"이라며 "즉, 1분기 실적은 최근 발표된 가장 높은 전망치보다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적어도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원가보다는 성수기 효과로 제품 가격이 얼마나 인상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ASP가 톤당 0.8만원 올라 톤당 영업이익이 7.7만원으로 1분기 6.8만원 대비 0.9만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출하량 880만8000톤을 반영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5.3% 증가한 67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컨센서스 7541억원을 10%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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