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무역수지 13개월만에 적자..예상밖 부진(상보)
2013-04-10 12:33:02 2013-04-10 12:35:3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무역수지가 예상 밖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세는 둔화된 반면 수입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10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가 8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152억달러 흑자와 예상치 154억달러 흑자를 모두 하회한 것으로 중국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0% 증가한 182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21.8% 증가는 물론 사전 전망치 11.6% 역시 밑돈 수치로 중국 수출이 예상치에 못 미친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점이 중국의 수출 증가세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됐다.
 
리웨이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저조한 것은 2분기에도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을 가르킨다"고 언급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4.1% 증가한 1831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달의 15.2% 감소에서 플러스 전환한 것은 물론 사전 전망치 6% 증가 역시 크게 웃돌았다.
 
1분기 중국의 수출은 18.4%, 수입은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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