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연방정부가 양적완화(QE)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4.87포인트(0.17%) 상승한 14698.3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8포인트(0.26%) 오른 3246.44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55포인트(0.23%) 상승한 1572.16으로 장을 열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위원 대부분은 자산 매입프로그램의 혜택이 비용보다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 혹은 축소를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노동시장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검토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양적완화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S&P500지수는 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3월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는 소식 역시 글로벌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업종별로는 IBM(1.04%), 인텔(0.92%), 마이크로소프트(0.74%) 등 기술주와 JP모간체이스(1.07%), 뱅크오브아메리카(0.73%) 등 금융주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반면 월마트(-0.19%)와 홈디포(-0.25%) 등 대형 유통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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