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투자심리를 자극시킨데다 프랑스의 경제지표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영국 FTSE100 주가 지수 차트 <출처: CNBC>
이날 유럽증시에서 독일의 DAX30지수는 173.12포인트, 2.27% 오른 7810.6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72.99포인트, 1.99% 오른 3743.71에,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74.16포인트, 1.17% 오른 6387.37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발표된 중국 무역지표가 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예상에 비해 증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카이 파친거 SAM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의 수입 증가 소식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유로존 2위 경제대국인 프랑스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프랑스 통계청은 2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사전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이날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현행 양적완화 유지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는 소식 역시 시장에 호재가 됐다.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가 각각 4.24%, 3.45% 오르며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 밖에 독일의 BMW 자동차 역시 지난달 판매량 증가 소식에 힘입어 3.11% 상승했고 영국의 광산업체 리오틴토도 0.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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