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이 발목 잡던 시기 '끝'..목표가↑-신한證
2013-04-11 07:55:38 2013-04-11 07:58:0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그동안 발목 잡았던 스마트폰 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현철 신함금융투자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가전업체와 스마트폰 업체들은 LG전자를 이길 수 없는 구조"라며 "대외 변수가 안정화 된다면 외국인들의 LG전자 매수세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옵티머스G 프로와 중저가 3G 스마트폰 호조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에 비해 18.6% 증가한 10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91% 증가한 5020만대로 관측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LG전자의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면서 "2013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47% 증가한 10억대로 피처폰 8억5000만대를 추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은 더 이상 선진국 소비자만이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앞으로 스마트폰 성공요인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아니라 스마트폰 부품 경쟁력에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스마트폰 부품 수직계열화가 완성된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최근 미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이 구축되면서 통신사업자들은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아닌 제3의 공급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
 
소 연구원은 "이들은 중국업체보다 TV와 가전 브랜드 가치가 높은 LG전자를 선호한다는 점이 LG전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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