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대부업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업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
대부업계가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내부적으로 운영해왔던 소비자보호활동도 대외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1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부금융협회는 올 상반기 중으로 업계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대출자산 500억원 이상인 대형대부업체로 총 20여곳이 참여한다. 이로써 개별 업체별로 해왔던 사회공헌활동이 앞으로는 연간 계획에 따라 주기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선 대부금융협회 사무국장은 "대부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대출업무를 하다보니 반사회적 부정적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기업보다 더 열심히 사회공헌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 협의회를 구성해 현재는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 협의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대부업계의 소비자보호활동도 확대된다.
지난달 발족한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시민단체와 전문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소비자보호활동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대부업계는 내부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를 창출, 제도에 도입해왔지만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 출범으로 소비자보호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소비자보호활동을 통해 대부업 이용자도 금융소비자로서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된다"며 "이로써 대부업에 대한 이미지도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 역시 대부업에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러시앤캐시는 올 시즌 직전 드림식스 배구단의 네이밍스폰서로 활동, 대부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어느 정도 떨쳐버렸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앤캐시는 새 남자배구단을 창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한국배구연맹에 신생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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