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 사이버안보 종합대책 수립한다
2013-04-11 18:44:43 2013-04-11 18:47:1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달 20일 일부 방송사와 은행에서 발생한 해킹 공격이 북한 소행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정부가 후속조치와 사이버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국가정보원장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및 기재부·미래부·국방부·안행부·금융위 등 15개 부처 차관급이 참석하는 '국가사이버안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안전 수행체계 개선과 보완책을 중점적으로 의논했다.
 
먼저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국가차원의 체계적 대응을 위해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민관군 합동대응팀의 역할과 기능 강화와 함께 사이버위기 상황 조기경보·전파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을 포함한 민간분야의 보안대책도 대폭 강화한다.
 
금융사의 경우 금융위의 보안기준을 위반하는 경우 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CEO에 대한 보안관리 책임도 강화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이버안보 강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국가사이버안보 종합대책'을 올 상반기중 마련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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