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신성솔라에너지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채권단들과 '자율협약'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채권단 자율협약은 채권단과 기업간 자율적인 단체협약을 통해 기업경영의 자구노력을 통한 정상화를 지원하는 방법이다.
이번 협약은 신성솔라에너지의 차입금상환 부담을 덜고, 경영을 정상화할 목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차입금 금리를 동결하고 상환을 1년간 유예하며, 만기를 연장해줄 예정이다.
신성솔라에너지(011930)는 자율협약을 통해 경영권 보장과 채무상환 부담을 더는 대신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계획의 이행을 채권단에 약속했다.
회사 관계자는 "1년간 차입금 금리동결과 유예, 만기연장으로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오직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빠르게 경영을 안정화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2008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 대표적인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2년간 대내외 금융위기와 중국 기업의 반덤핑 공세로 실적이 악화돼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자산 매각과 자본 유치 등의 자구노력을 병행했으나 최근 실적악화에 따른 신용도 하락으로 차입금 상환과 만기 도래 등 경영 부담이 가중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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