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영국인 4명 가운데 단 1명만이 대처 전 총리의 대규모 장례식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
14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미러가 2000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영국인 4명 중에 3명이 17일 치러지는 대처 전 총리의 장례식이 국장 수준의 대규모 행사로 치르는 것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대규모 장례식에 거부감을 드러낸 3분의 1은 토리당 지지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데이 미러는 이번 조사에서 대다수의 영국인들이 대처 전 총리를 가장 '위대한' 총리가 아닌 국론을 가장 분열시킨 인물로 꼽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규모 장례식에 대한 반대 의사는 고인에 대한 비우호적인 영국인들의 시선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대처 전 총리에 대해 "평화 시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총리"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41대33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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