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금융그룹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50여 우수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이날 행사를 통해 2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KB금융그룹이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1년 1월 출범시킨 일자리 연결프로젝트다. 지난달 말 현재 KB굿잡을 통해 구직을 희망한 개인회원은 3만3000여명, 구인 등록 기업은 1만2000여개, 제공된 일자리 정보는 4만6000여개에 달한다.
◇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가 신청서를 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해외건설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9만여 기업 중에서 엄선한 에이텍, 아이디스, 인포피아, 샘표식품 등을 포함 2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또 은퇴설계 프로그램, 국민은행 고졸채용 현장 면접 등이 함께 실시됐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채용관이 운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종별로 구분된 협회사별 채용관은 ▲상사와 무역회사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관 ▲연구개발(R&D) 중심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관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벤처기업협회관 ▲해외건설업 중심의 해외건설협회관 등이다.
KB국민은행관에서는 KB금융이 발굴, 지원하는 최우수 중견기업으로 구성된 KB히든스타500기업관이 운용돼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별도로 마련된 정보관에서는 ▲해외이주, 귀농·귀촌자 대상 은퇴설계 프로그램 ▲서류로 1차 선발된 특성화고 취업자 대상 KB국민은행 현장면접 ▲KB 굿잡 취업아카데미 수료자들에게 우량기업에 대한 면접 우선권을 부여하는 연계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취업과 금융상담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했다. 박람회 참여 사전 신청자 대상으로 무료 적성검사를 실시해 당일 면접자료로 활용됐으며, 참석한 구직자 250명에게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이 선착순으로 지급됐다.
박람회 참여기업에게는 부스, 면접데스크, 노트북, 인터넷 등 박람회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1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최대 100명까지 지원했다. 또 20만원 상당 인크루트 배너광고와 인재검색 서비스 무료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 권혁태 서울지방 고용노동청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신숭철 해외건설협회 부회장, 정지완 코스닥협회 회장, 김이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박창교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등 주요인사들도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인사말에서 "이번 박람회가 기업과 인재들이 모두 만족하는 상생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KB굿잡이 4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꿈을 지원하고 구인기업의 힘이 되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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