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돔시티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채무불이행으로 파산위기에 처하는 등 국내 공모형 대형 PF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자사간 갈등으로 3년 이상 답보상태였던 판교 알파돔시티 PF사업이 사업 당사자간 합의를 마무리, 본격 추진된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알파돔시티 PF사업 공모자인 LH와 민간사업자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은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협약이행보증갱신제출 ▲착공지연에 따른 증가된 사업비 분담방안 ▲주상복합블록(C블록) 선착공 관련 사합에 대한 합의서 날인 등을 완료했다.
판교 알파돔시티 PF사업은 2008년부터 사업에 착수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 ▲민간건설사 지급보증 거부 ▲사업계획변경 및 인허가 지연 등의 이유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LH는 이번 주 중으로 주상복합아파트 착공절차를 마무리하고 분양가 심의를 거쳐 5월말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96~203㎡ 총 931가구 규모로, 3.3㎡당 1800만원 후반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현주 LH 판매보상본부장은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이상 최대한 사업일정을 앞당겨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에 위치한 판교 알파돔시티 PF사업은 총 사업비가 5조147억원으로, 주상복합아파트, 백화점, 호텔 및 상업·업무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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